안녕하세요!
산업공학과
김영호 입니다.
인천메트로서비스 안전관리자
2025학년도 취업 수기 공모전_“나의 취업 성공 스토리”
본문
나의 취업 성공 스토리: 막연함에서 체계로, 좌절을 성장의 발판으로
학점 2.9, 첫 직장 3개월 실패를 딛고 '업종 선택'으로 운을 잡은 안전관리자 4년의 기록
안녕하세요.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인천메트로에서 안전관리자로 근무하고 있는 김영호입니다.
제 취업 스토리는 화려한 성공담이기보다는, '막연했던 선택이 현실의 벽에 부딪혔을 때, 올바른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아 가는 솔직한 성장 기록입니다. 제 경험이 안전 직무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구체적인 로드맵이 되기를 바랍니다.
1. 1학년 2.9: '막연함'의 시작과 군대에서의 전환점
제 대학 생활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1학년 1학기, 문과 출신이었던 저는 산업공학의 핵심인 통계와 기초 이론에 크게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학점 2.9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당시 저는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전혀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이런 막연함은 군 복무를 하면서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군대에서 배운 '계획 수립의 중요성'과 '체계적인 목표 관
리'는 제게 부족했던 성실성을 심어주었습니다. 복학 후, 학과 전공에 몰입했고 2학년부터는 4점대의 학점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2. 안전, 운명처럼 다가오다: 자격증은 필수지만 전부가 아니다
군 제대 후, 전공 노선(품질, 안전, 물류)을 정해야 했을 때, 저는 '가장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안전을 막연하게 선택했습니다. 확고한 사명감이 있었다기보다는, 학과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추천과 지원이 큰 동기였습니다. 교수님의 도움과 학과의 지원 덕분에 저는 학과에서 가장 먼저 안전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고, 교수님들은 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셨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하고, 한국사, 토익까지 어영부영 스펙을 쌓아가며 졸업을 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이 정도 스펙이면 충분하다'고 착각했습니다. 교수님들의 추천으로 여러 건설업체 면접 기회가 있었지만, 현장의 열악한 근무 환경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모든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취업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몰랐던, '세상 물정 모르는 자신감'이었습니다.
3. 좌절과 깨달음: 첫 직장 3개월 실패가 준 교훈
졸업 후, 사회에 던져진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다행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안전'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던 시기였고, 운 좋게 중견 건설사 본사의 안전 부서에 합격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곧바로 현실의 벽에 부딪혔습니다. 본사 안전 부서는 '신입'이 아닌 '완성된 경력자'의 역량을 요구했습니다. 학교에서 배웠던 자격증 지식과 실제 현장에서 요구하는 '빠른 상황 판단력' 및 '서류 처리 능력'사이의 괴리는 너무 컸습니다. 저는 태어나서 먹을 욕을 3개월간 다 먹었다고 느낄 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고, 결국 수습 기간 3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퇴사했습니다.
당시의 실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쓰라린 경험은 제게 두 가지 큰 교훈을 주었습니다.
1) 조직 문화와 상사의 중요성: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좋은 동료와 상사와 함께라면 버틸 수 있다는 것.
2) 업종 선택의 중요성:안전관리자라도 건설업 외에 다른 업종은 어떤 환경인지 찾아봐야 한다는 것.
4. 재기와 성장: 업종 변경과 '경험'으로 채운 4년
첫 직장 퇴사 후, 저는 건설업을 제외한 다른 업종의 안전관리자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5성급 호텔 안전 관리팀에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전 직장에서 사람 때문에 힘들었던 것과 달리, 이곳에서는 정말 좋은 동료들을 만났습니다. 이 조직 문화 덕분에 저는 비로소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고 본격적으로 실무 역량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저는 인천지하철 본사로 이직하여 4년 차 안전관리자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ISO 45001 인증 심사를 주도하며 안전보건경영체계를 구축하는 등, 신입 때 부족했던 '시스템 구축 및 관리 능력'을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공기업의 안전 업무를 맡으면서 '업종에 따라 안전관리자의 역할과 비전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5. 후배들에게 전하는 '실패 없는' 안전관리자 로드맵
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 직무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가장 실질적인 조언세 가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1) 자격증보다 중요한 '업종 선택과 조합'
•가장 먼저 할 일:자격증을 따기 전에 '어떤 회사의 어떤 안전관리자(제조업, 서비스업, 공기업 등)'가 될지 명확히 하십시오.
•조합의 중요성:건설업은 산안기/건설안전기사 조합이 중요하지만, 제조업/공기업은 산업안전과 소방, 전기 등
해당 산업에 필수적인 자격증 조합이 훨씬 중요합니다. 막연히 '다다익선'이 아닙니다. 목표를 정하고 필요한 조합을 만드세요.
2) 경험이 없다면 '실무 프로세스를 체화'하라
•면접관은 경험이 없으면 티가 난다는 것을 압니다. 인턴이 어렵다면, '가상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 프로세스를 익히십시오.
•예시:'우리 학교 시설물 위험성평가 팀 프로젝트'를 기획해 보고서를 완성하거나, '중처법상 사업주 의무를 학
교에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해 면접에서 발표하십시오. 실무 프로세스를 '체화'하려는 노력이 곧 경험입니다.
3) 안전관리자의 바이블, 법규를 활용하라
•우리의 모든 업무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에 근거합니다. 면접에서 경험이 부족한 질문을 받았을 때, **'법적 의무'**를 근거로 들어 답변을 마무리하면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ex. "경험은 부족하지만, 중처법상 경영책임자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A 프로세스를 반드시 숙지하고 있습니다.")저 역시 1학년의 낮은 학점과 첫 직장 실패를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체계적인 목표'와 '올바른 업종 선택'으로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습니다. 후배 여러분도 좌절하지 마시고, 정확한 로드맵을 통해 원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학점 2.9, 첫 직장 3개월 실패를 딛고 '업종 선택'으로 운을 잡은 안전관리자 4년의 기록
안녕하세요.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인천메트로에서 안전관리자로 근무하고 있는 김영호입니다.
제 취업 스토리는 화려한 성공담이기보다는, '막연했던 선택이 현실의 벽에 부딪혔을 때, 올바른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아 가는 솔직한 성장 기록입니다. 제 경험이 안전 직무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구체적인 로드맵이 되기를 바랍니다.
1. 1학년 2.9: '막연함'의 시작과 군대에서의 전환점
제 대학 생활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1학년 1학기, 문과 출신이었던 저는 산업공학의 핵심인 통계와 기초 이론에 크게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학점 2.9라는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당시 저는 '내가 무엇을 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을 전혀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이런 막연함은 군 복무를 하면서 전환점을 맞았습니다. 군대에서 배운 '계획 수립의 중요성'과 '체계적인 목표 관
리'는 제게 부족했던 성실성을 심어주었습니다. 복학 후, 학과 전공에 몰입했고 2학년부터는 4점대의 학점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2. 안전, 운명처럼 다가오다: 자격증은 필수지만 전부가 아니다
군 제대 후, 전공 노선(품질, 안전, 물류)을 정해야 했을 때, 저는 '가장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안전을 막연하게 선택했습니다. 확고한 사명감이 있었다기보다는, 학과 교수님들의 적극적인 추천과 지원이 큰 동기였습니다. 교수님의 도움과 학과의 지원 덕분에 저는 학과에서 가장 먼저 안전 관련 자격증을 취득했고, 교수님들은 저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셨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하고, 한국사, 토익까지 어영부영 스펙을 쌓아가며 졸업을 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저는 '이 정도 스펙이면 충분하다'고 착각했습니다. 교수님들의 추천으로 여러 건설업체 면접 기회가 있었지만, 현장의 열악한 근무 환경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모든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취업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몰랐던, '세상 물정 모르는 자신감'이었습니다.
3. 좌절과 깨달음: 첫 직장 3개월 실패가 준 교훈
졸업 후, 사회에 던져진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다행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안전'의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던 시기였고, 운 좋게 중견 건설사 본사의 안전 부서에 합격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곧바로 현실의 벽에 부딪혔습니다. 본사 안전 부서는 '신입'이 아닌 '완성된 경력자'의 역량을 요구했습니다. 학교에서 배웠던 자격증 지식과 실제 현장에서 요구하는 '빠른 상황 판단력' 및 '서류 처리 능력'사이의 괴리는 너무 컸습니다. 저는 태어나서 먹을 욕을 3개월간 다 먹었다고 느낄 만큼 힘든 시간을 보냈고, 결국 수습 기간 3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퇴사했습니다.
당시의 실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쓰라린 경험은 제게 두 가지 큰 교훈을 주었습니다.
1) 조직 문화와 상사의 중요성: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좋은 동료와 상사와 함께라면 버틸 수 있다는 것.
2) 업종 선택의 중요성:안전관리자라도 건설업 외에 다른 업종은 어떤 환경인지 찾아봐야 한다는 것.
4. 재기와 성장: 업종 변경과 '경험'으로 채운 4년
첫 직장 퇴사 후, 저는 건설업을 제외한 다른 업종의 안전관리자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5성급 호텔 안전 관리팀에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전 직장에서 사람 때문에 힘들었던 것과 달리, 이곳에서는 정말 좋은 동료들을 만났습니다. 이 조직 문화 덕분에 저는 비로소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고 본격적으로 실무 역량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저는 인천지하철 본사로 이직하여 4년 차 안전관리자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ISO 45001 인증 심사를 주도하며 안전보건경영체계를 구축하는 등, 신입 때 부족했던 '시스템 구축 및 관리 능력'을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대형 공기업의 안전 업무를 맡으면서 '업종에 따라 안전관리자의 역할과 비전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5. 후배들에게 전하는 '실패 없는' 안전관리자 로드맵
제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 직무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가장 실질적인 조언세 가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1) 자격증보다 중요한 '업종 선택과 조합'
•가장 먼저 할 일:자격증을 따기 전에 '어떤 회사의 어떤 안전관리자(제조업, 서비스업, 공기업 등)'가 될지 명확히 하십시오.
•조합의 중요성:건설업은 산안기/건설안전기사 조합이 중요하지만, 제조업/공기업은 산업안전과 소방, 전기 등
해당 산업에 필수적인 자격증 조합이 훨씬 중요합니다. 막연히 '다다익선'이 아닙니다. 목표를 정하고 필요한 조합을 만드세요.
2) 경험이 없다면 '실무 프로세스를 체화'하라
•면접관은 경험이 없으면 티가 난다는 것을 압니다. 인턴이 어렵다면, '가상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 프로세스를 익히십시오.
•예시:'우리 학교 시설물 위험성평가 팀 프로젝트'를 기획해 보고서를 완성하거나, '중처법상 사업주 의무를 학
교에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해 면접에서 발표하십시오. 실무 프로세스를 '체화'하려는 노력이 곧 경험입니다.
3) 안전관리자의 바이블, 법규를 활용하라
•우리의 모든 업무는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에 근거합니다. 면접에서 경험이 부족한 질문을 받았을 때, **'법적 의무'**를 근거로 들어 답변을 마무리하면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ex. "경험은 부족하지만, 중처법상 경영책임자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A 프로세스를 반드시 숙지하고 있습니다.")저 역시 1학년의 낮은 학점과 첫 직장 실패를 겪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체계적인 목표'와 '올바른 업종 선택'으로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습니다. 후배 여러분도 좌절하지 마시고, 정확한 로드맵을 통해 원하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