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건의료행정
김하영 입니다.

인천사랑병원 원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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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취업 수기 공모전_“나의 취업 성공 스토리”

본문

초고속 취업 성공 수기 : 27살, 압박감을 성취로 바꾼 한달간의 기적 

Ⅰ. 늦은 시작, 하지만 늦지 않은 준비
스물세 살이라는 조금은 늦은 나이에 대학에 입학했고, 1년 휴학 후 다녀온 중동지역 어학연수는 다양한 문화 속에서 사람과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배우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스물일곱, 졸업을 앞둔 시점에는 취업에 대한 압박감이 크게 다가왔습니다.조급함 대신, 저는 ’빨리, 그리고 제대로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늦은 시작일지언정, 저에게는 흔들리지 않는 뼈대가 있었습니다. 1학년때부터 꾸준히 4점대 학점을 유지하며 의학용어와 의료관계법규 등 병원 업무의 기본 지식을 쌓았고,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자격증 취득과 대학병원에서의 실습 경험은 실무 감각을 키우는 강력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Ⅱ. 지식의 심화, 그리고 목표 병원 설정
3년제 전문학사 졸업 후, 단순한 학위에 그치지 않고 보건행정 분야의 통계와 논문 등 심화 학문을 위해 4년제 전공심화 과정에 진학했습니다. 이 선택은 ’나이‘라는 약점을 ’깊이 있는 학습의 의지‘라는 강점으로 바꾸어주었습니다.
본격적인 취업 시기가 되었을 때, 저는 주저 없이 교수님들께 조언을 구했습니다. 교수님들의 도움으로 지역 내 탄탄한 입지를 가진 인천사랑병원으로 지원할 기회를 얻게 되었고, 이제 과제는 이 소중한 기회를 어떻게 초고속 합격으로 연결하느냐였습니다.

 Ⅲ. 한 달의 기적을 만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활용 전략
저의 취업 성공은 단순한 운이 아니라, 학교 취업 지원 시스템을 전략적으로 활용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저의 취업 준비 과정을 체계적으로 설계해주고, 실질적 결과를 만들어낸 핵심 동력 이었습니다. 점프업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통해 저는 졸업 예정자를 위한 맞춤형 취업 활동 계획(IAP, Individual Action Plan)을 제공받으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1. 취약점 보완 교육(실무 중심, 전산·직무 교육)
보건행정 외 분야, 특히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전산 실무와 직무 관련 컴퓨터 활용 교육을 집중 수강했습니다. 기간이 짧아 자격증까지 취득하진 못했지만, 이론이 아닌 바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무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2. 이력서/자소서 컨설팅
1:1 이력서 및 자소서 첨삭 컨설팅을 통해 강점을 돋보이게 하고 병원 핵심 인재상에 맞춰 경험을 재구성했습니다. 그 결과, 자기소개서를 훨씬 설득력 있고 전문적으로 제출할 수 있었습니다.
 3. AI 기반 취업캠프(DeepResume 활용 자기소개서 분석 & AI면접 시스템
취업캠프에서는 단순 강의가 아닌, AI기반 프로그램인 'DeepResume'을 활용한 자기소개서 분석과, AI모의면접 시스템을 통해 실전과 가장 유사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었습니다.
 ⦁ AI자기소개서 분석
제가 작성한 자소서를 업로드하면, 문장의 흐름과 표현을 다듬고 핵심 경험을 강조해주었습니다. 병원이 중요하게 보는 역량이 잘 드러나도록 재구성해주어, 자기소개서를 더 체계적이고 매끄럽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AI면접 시스템 실습
실제 카메라와 마이크 앞에서 면접처럼 답변하면, AI가 시선 처리, 자세, 목소리 톤, 속도, 표정 안정감을 실시간으로 분석해줬습니다. 특히 지원 동기와 자기소개서에 대한 질문을 연습하며, 말의 구조를 잡고 핵심만 전달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Ⅳ. 결정적 순간, 면접에서 빛을 발한 한 마디
정말 큰 도움을 받았던 것은 면접 강의였습니다. 학교에서 진행했던 취업특강으로 면접에 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단순히 예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외우는 강의가 아닌 실제 면접의 트렌드, 면접관이 주목하는 자세 등 살아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었는데, 강의에서 다뤘던 내용들이 실제 면접장에서 고스란히 재현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1분 자기소개를 할 때 갑자기 머리가 새하얘지는 위기 상황에 대비하는 방법‘이 가장 결정적이었습니다.
실제로 면접장에 들어서고 자기소개를 요청받았을 때, 순간 긴장감으로 머릿속이 텅 비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때, 강의에서 배운 ’키워드 활용전략‘을 떠올렸습니다. 저는 눈앞에 보이는 물건 중 하나를 키워드로 선택하고 그 물건의 장점을 저의 장점과 매칭하여 설명했습니다. 순간적인 위기를 침착하게 극복하고 깔끔하게 자기소개를 마무리하며 면접관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이후 강의에서 짚어준 질문들이 연이어 나오면서, 저는 준비된 인재임을 자신있게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Ⅴ. 성공의 메시지 : 주저하지 말고 시스템을 활용하라
철저한 개인 역량 관리, 교수님의 도움, 학교 프로그램의 전략적 활용, 이 모든 요소가 결합하여 취업 준비부터 최종 합격까지 한 달도 채 걸리지 않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취업은 혼자 하는 외로운 싸움이 아니란 것을 느꼈습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용기와 준비된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입니다.
주저하지 않고 학교에 문을 두드렸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저의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을 확장해 단 한 달 만에 ‘기회’를 ‘결과’로 바꿔준 부스터였습니다.
늦은 시작은 결코 패배가 아니며, 깊이 준비한 사람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속도이자 노력의 증거입니다. 자신이 쌓아온 기반을 믿고, 시스템을 활용한다면 ‘늦은 시작’은 곧 ‘깊은 준비와 확실한 성취’로 바뀔 것입니다.

 Ⅵ. 지금, 그리고 앞으로
현재 저는 인천사랑병원 원무행정팀에서 근무하며, 환자와 가장 먼저 마주하는 창구에서 안내하고, 의료진과 소통하며 병원의 하루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접수와 서류 처리에 그치지 않고, 환자의 불안함을 먼저 알아채고, 의료진에게 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하며 , 병원이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업무가 바쁘고 실수가 생길 때면, 합격 전화를 받던 순간을 떠올리며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이 일을 누구보다 간절히 원했던 나’를 떠올리면 힘이 생깁니다

저는 지금도 배우고 성장하는 중이며, 배우며 나아가는 과정 자체가 제 커리어의 중심이자 가치라고 믿습니다.
앞으로도 매일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환자에게 신뢰받고, 동료에게 믿음이 가는 행정인이 되고 싶습니다. 작은 경험을 쌓고,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 것이, 제가 선택한 길 위에서 계속 걸어갈 수 있는 힘입니다